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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단독] 세저리 202호에서 패트병 테러 발생

  • 임종헌
  • 조회 : 2960
  • 등록일 : 201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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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전 편집장 고향 후배 이XX가 테러범 
콜라 패트병을 밀치며 "양호근 만세!" 외쳐 
테러 목표는? 배후는? 실체 밝혀내지 못해 




세저리 202호에서 세저리뉴스 기사를 사전에 막기 위한 강력한 패트병 테러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 세저리뉴스 편집장의 사주를 받았다고 진술한 가해자는 아무런 죄책감 없이 잔해 수습을 마치고 식사를 하는 대범함을 보여줘 충격을 주었다. 중상을 입은 세저리 막내이자 대박 아이템 수십가지를 보유하고 있는 ㅇㅇㅇ양과 그 옆에 있던 임종헌 세저리뉴스 편집장은 화장실에서 치료를 마쳤다. 배후에서 테러를 지휘한 전 편집장 양 모 씨는 자택에서 퍼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는 저녁식사 도중 발생했다. 4층에 기거하고 있는 임집장은 단비뉴스 정혜정 편집부장, 세저리 5기 기장 강신우와 도시락을 시켜먹기로 하고, 추가주문자를 찾기 위해 2층에 향했다. 2층에 있던 유성애, 박다영, 이승현, ㅇㅇㅇ를 확보한 편집장이 돌아가려는 순간, 갑자기 이XX가 같이 먹자고 손을 들었다

주문을 마치고 202호에 모여 첫 숟갈을 뜨려고 할 때, 누군가의 목마르다는 말에 편집부장이 "편집실에 콜라가 있다"고 하자 XX"내가 가겠다"고 자원했다. XX제가 콜라를 가져올 때까지 202호는 평온했다

오후 530분이 다가올 무렵, 갑자기 패트병이 기우뚱 거렸다. 김씨가 손을 내밀 때까지만 해도, 목격자들은 그가 패트병을 바로 잡으려는 줄 알았다. 하지만 김씨는 손목 스냅을 이용해 패트병을 밀치면서 "양호근 만세!"라고 외쳤다

임집장을 노린 패트병은, 그러나 각도 조절 실패로 옆자리에 앉은 ㅇㅇㅇ양을 덮쳤다. ㅇㅇㅇ양은 전신에 피 아니 콜라를 뒤집어썼다. 옆자리에 앉은 세저리편집장에게도 다량의 콜라가 튀었으나 A사 트레이닝바지가 철통같이 보호해서 피해를 입진 않았다

목격자들은 참사 현장을 보며 비명을 질렀다. 유성애 양은 "로켓이 발사되는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임집장은 "패트병이 넘어가는 순간이 슬로우모션처럼 보였다. 손을 뻗으려고 했으나 워낙 낙하속도가 빨라 지켜보는 수 밖에 없었다"고 통탄했다

저격에 실패한 테러범은 0.00001초 간 아쉬운 표정을 지은 뒤 즉시 얼굴을 바꿔 "미안해 진짜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X 100"를 되뇌이며 사고 현장 수습에 나섰다. 강신우 기장은 신속하게 화장실에서 휴지를 돌돌 말아와 현장에 난자한 콜라혈을 수거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 공범이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했으나, 강 기장은 소극적으로 부인했다

목격자들이 당황하는 틈을 타 신속하게 뒷수습을 마친 테러범 때문에 실마리를 잡기는 불가능 한 상황. 한 관계자는 "원래 목표가 ㅇㅇㅇ양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세저리뉴스에 올릴 아이템을 잔뜩 쌓아두었다는 ㅇㅇㅇ양의 발언을 듣고,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계획한 저격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ㅇㅇㅇ양은 이에 대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그깟 찐득한 콜라 따위 빡빡 씻어 버리고 모든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열변을 토하기는 커냥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이게 뭐야~~~ 로 일관했다

테러범은 "옷을 사주겠다"고 제안했으나, "나 돈 없다"를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하는 살기 어린 눈빛에 쫄아버린 ㅇㅇㅇ양은 "어차피 버리려던 거였다"며 우물거렸다. 울고 싶은 ㅇㅇㅇ양의 속도 모르고 편집부장은 "니가 입은 옷 중에 제일 예뻤는데..."라고 개그 쳤으나 또 실패했다

"실수로 손이 미끄러져서..."를 반복하고, 특별한 희생자가 없기 때문에 테러범은 가석방되었으나, 임집장은 2층에 정예요원을 침투시켜 24시간 감시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1 = 테러 직후 촬영한 장면. 원 안이 테러 현장. 임집장



[사진 2 = ㅇㅇㅇ양이 앉았던 자리. 이제 막 소스를 뿌리고 한 입 먹을 찰나에 테러가 발생했다. 임집장


[사진 3 = 피해자들이 추가 테러와 피해자 간호를 위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사고 현장을 치우고 있는 테러범 이XX. 임집장]


[사진 4 = 뒷수습을 돕고 있는 강신우 기장. 뒤에 있는 이승현씨는 강 기장의 협박 때문에 증언을 거부했다. 임집장



[사진 5 = 테러에 사용된 패트병. 원 안은 ㅇㅇㅇ양이 먹은 도시락의 소스. 콜라가 정확하게 ㅇㅇㅇ양을 향해 쓰려졌음을 알 수 있다. 임집장



[사진 6 = 피해자 ㅇㅇㅇ. 추가 테러를 우려해 얼굴 공개를 거부했다. 임집장

[사진 7 = 테러범 이XX. 대범하게 웃으면서 식사를 마치고, 그 것도 모자라 태연하게 콜라를 마시는 잔악무도한 모습을 보여주어 목격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임집장]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1
admin 목격자3   2012-06-06 20:10:26
사진으로 다시보니 참 처참하네요...........양집장.........사람이 그러는 거 아닙니다!!!!!!!!!!!!
admin 목격자7   2012-06-06 20:10:46
무슨 나로호 발사하는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생생
admin 목격자1   2012-06-06 20:13:58
나로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콜라가 뿜어져 나오는 광경을 잊을 수 없음
admin 강신우   2012-06-06 20:15:14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임집장 만세!!
admin 피해자   2012-06-06 20:26:16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정말 저 (흑흑) 바지는 물론 속옷까지 다 버렸어요.. 무릎꿇는 가해자를 보며 그냥 용서해주고 싶었는데.. 다들 쿨한척좀 하지 말라며.. 전 정말 그사람이 저에게 왜그랬는지 모르겠어요. 밥을 사겠다고 하는데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꺼..져"
admin 목격자8   2012-06-06 20:29:28
아 근데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로서 잠시잠깐 피해자가 부럽긴 했음 ㅋㅋ 청량감.........목젖으로만 느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임 아무개 피해자는 온몸으로 느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라면 스미마셍~
admin B   2012-06-06 20:45:46
온몸으로 느끼는 청량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dmin 피해자   2012-06-06 21:04:13
미안 오빠야..나도 모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용서해줄게 신경쓰지마
admin ㅎㅎ맨   2012-06-06 21:34:04
최근 기사 중 가장 미스테리한....ㅎㅎㅎㅎㅎ
admin 퐁낭   2012-06-09 15:22:50
너무... 슬픈 일이야.
admin 애s드립   2012-06-10 01:09:30
슬프다니요... 오뉴에겐 미안한 일이었지만 로켓 발사 3초후 다들 빵터졌음ㅋㅋㅋㅋㅋㅋㅋ콜라 로켓 한 뚝배기 하실래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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