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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뉴스*12/03(목)
- 홍담
- 조회 : 3693
- 등록일 : 2009-12-04
#1
지난 9월 23일부터 오늘까지 딱 50개의 기사를 썼네요. 처음 시작할 때는 ‘매일 꼬박꼬박 쓸 수 있을까?’하고 걱정을 했었는데 우리 기자3명이서 함께 하니까 하루도 안 미루고 잘 해온 듯합니다. 자화자찬인가요? ㅡㅡ; 무엇보다도 아침마다 광클(열심히 클릭)해주는 애독자분들의 관심이 없었다면 중간에 포기했을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꾸벅.
월요일에 PD수업 종강, 화요일에는 영어(위더스푼)수업도 종강을 했습니다.
방학을 알차게 보낼 준비도 해야하고, 나머지 과목 시험준비 및 밀린 과제도 뚝딱 마무리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세저리뉴스>도 2학기 종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2009년 마지막 세저리뉴스는 종강파티가 있는 오는 9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갑자기 뚝, 그만 쓰기야 하겠습니까? 세저리 주민들이 제천을 탈출하는 그 날까지 세저리기자단은 펜을 들고 있겠습니다.
좀 더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방학동안 야간세저리뉴스는 주간세저리뉴스로 바뀔 예정입니다.
대신, 그 동안 저희 3명이 독점했던 공간을 다른 학우들에게도 개방하고 싶습니다.
서울이나 각 지역 고향집으로 향하실 분들은 세저리뉴스 특파원이 될 준비하시구요. 인턴하시는 학우분들도 일주일에 한번씩 소식을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ㅋ
자세한 내용은 많은 사람의 의견을 반영해서 방학이 시작될 무렵 공지하도록 하겠사옵니다.
#2
공지를 받았겠지만 혹시 내일 12시 20분에 평소때처럼 청풍학사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분이 생길까봐 알려드립니다. 학생 수가 조금 모자라서 버스를 운영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3
제쌤 탐사기획보도 시간, 우리 손브라더가 또 큰 웃음을 줬습니다.
한방을 쓰고 있는 금슬좋은 상윤군은 “요즘 손군이 안경을 바꾸는 등 스타일도 좋아지고 개그에도 물이 올랐다고” 늘 강조를 하고 다닙니다. 얼마 전 홍담군이 월동 준비차 털신(시골 할머니들이 즐겨신는 고무신)을 시장에서 5천원 주고 사와서 신고 다니는 데 그가 유심히 보고는 한마디 던집니다.
“야, 그거 완전 남성용 ‘허그 부츠’인데?”
저도 잘은 모르지만 ‘어그 부츠’가 맞는 표현 아닌가요? ㅋㅋ
오늘 수업시간에 의병 유적지를 다녀온 후 적은 희연양의 탐방기사를 첨삭하고 있었는데
‘게릴라전’이라는 용어를 쉬운말로 바꿨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었죠.
당당히 손군이 나섭니다.
“영어 사전에 게릴라전이 ‘게릴라 웰페어’라고 나오니 유격전으로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뭔가 그럴 듯 한데...게릴라 뒤에 웰페어(welfare=복지&행복)라니?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제쌤이 되묻습니다. “게릴라 웰..머라고?”
“아..게릴라 월페어(warfare=전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즐거운 수업시간이었습니다.
지난 9월 23일부터 오늘까지 딱 50개의 기사를 썼네요. 처음 시작할 때는 ‘매일 꼬박꼬박 쓸 수 있을까?’하고 걱정을 했었는데 우리 기자3명이서 함께 하니까 하루도 안 미루고 잘 해온 듯합니다. 자화자찬인가요? ㅡㅡ; 무엇보다도 아침마다 광클(열심히 클릭)해주는 애독자분들의 관심이 없었다면 중간에 포기했을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꾸벅.
월요일에 PD수업 종강, 화요일에는 영어(위더스푼)수업도 종강을 했습니다.
방학을 알차게 보낼 준비도 해야하고, 나머지 과목 시험준비 및 밀린 과제도 뚝딱 마무리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세저리뉴스>도 2학기 종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2009년 마지막 세저리뉴스는 종강파티가 있는 오는 9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갑자기 뚝, 그만 쓰기야 하겠습니까? 세저리 주민들이 제천을 탈출하는 그 날까지 세저리기자단은 펜을 들고 있겠습니다.
좀 더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방학동안 야간세저리뉴스는 주간세저리뉴스로 바뀔 예정입니다.
대신, 그 동안 저희 3명이 독점했던 공간을 다른 학우들에게도 개방하고 싶습니다.
서울이나 각 지역 고향집으로 향하실 분들은 세저리뉴스 특파원이 될 준비하시구요. 인턴하시는 학우분들도 일주일에 한번씩 소식을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ㅋ
자세한 내용은 많은 사람의 의견을 반영해서 방학이 시작될 무렵 공지하도록 하겠사옵니다.
#2
공지를 받았겠지만 혹시 내일 12시 20분에 평소때처럼 청풍학사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분이 생길까봐 알려드립니다. 학생 수가 조금 모자라서 버스를 운영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3
제쌤 탐사기획보도 시간, 우리 손브라더가 또 큰 웃음을 줬습니다.
한방을 쓰고 있는 금슬좋은 상윤군은 “요즘 손군이 안경을 바꾸는 등 스타일도 좋아지고 개그에도 물이 올랐다고” 늘 강조를 하고 다닙니다. 얼마 전 홍담군이 월동 준비차 털신(시골 할머니들이 즐겨신는 고무신)을 시장에서 5천원 주고 사와서 신고 다니는 데 그가 유심히 보고는 한마디 던집니다.
“야, 그거 완전 남성용 ‘허그 부츠’인데?”
저도 잘은 모르지만 ‘어그 부츠’가 맞는 표현 아닌가요? ㅋㅋ
오늘 수업시간에 의병 유적지를 다녀온 후 적은 희연양의 탐방기사를 첨삭하고 있었는데
‘게릴라전’이라는 용어를 쉬운말로 바꿨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었죠.
당당히 손군이 나섭니다.
“영어 사전에 게릴라전이 ‘게릴라 웰페어’라고 나오니 유격전으로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뭔가 그럴 듯 한데...게릴라 뒤에 웰페어(welfare=복지&행복)라니?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제쌤이 되묻습니다. “게릴라 웰..머라고?”
“아..게릴라 월페어(warfare=전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즐거운 수업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