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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우석훈은 88만원 세대명을 폐기처분하라

  • 누런돼지
  • 조회 : 5667
  • 등록일 : 2008-06-10
"우석훈은 "88만원세대명"을 폐기처분하라" 실크로드CEO포럼 88만원세대론자들에 공개토론 제의 김상호, bignews@bignews.co.kr 등록일: 2008-06-09 오전 1:04:38 지난 6월 3일 창립식을 가진 실크로드CEO포럼(회장 변희재)이 첫 활동으로 <88만원세대>의 공저자 우석훈과 박권일에 공개적으로 ‘88만원세대명’을 폐기처분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실크로드CEO포럼 측은 공개 논평을 통해, “‘88만원세대’가 윗세대로부터 억압과 착취에 시달리는 젊은층에 관심을 유도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88만원세대론’은 오히려 점차 그 취지가 퇴색하며, 그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며 저자들에게 공개 해명 요구는 물론, 각 언론사에 가급적 ‘88만원세대명’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실크로드CEO포럼 측이 용도폐기를 주장하는 근거는 잘못된 세대명과, 88만원세대론이 지닌 담론 자체의 결함이다. 세대명에 관해서는 88만원세대명이 386세대 지식인 우석훈이 유럽의 천유러세대명을 그대로 표절하여, 남의 세대가 남의 나라 옷을 입혀놓아, 현실에 맞지 않다는 점과, 세대명이 오직 경제적 수치에 집착하여 역사적, 시대적 세대의 정체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을 들었다. 담론의 결함에 대해서는 <88만원세대>의 책에 젊은 세대의 장점과 가능성이 전혀 제시되지 않고, 오히려 386세대의 결속력과 독서량, 현실변화능력을 예찬하는 등, 위대한 386세대가 아랫세대를 영원히 지배할 것을 예측하고 있다는 점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 이외에도, 우석훈이 20대와 30대 그리고 10대를 갈라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고, 청년 창업을 막는 주범인 포털에 대해서, 정치적 목적으로 예찬하고 있으며, 단지 촛불시위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자의적 판단으로 20대 전체를 끝장세대로 매도하는 등, 세대론을 주장할 자격을 상실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변희재 회장은 “88만원세대론은 담론 자체의 결함으로 필연적으로 386세대를 예찬하며, 젊은 세대를 비하할 수밖에 없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젊은 세대를 비참하게 묘사할 것”이라며 부작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여러차례 걸쳐 88만원세대론을 비판했지만, 전혀 토론에 응하지 않아 실크로드CEO포럼 차원에서 공개질의서를 보내게 되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크로드CEO포럼은 “우리는 담론 시장 경쟁을 통해, 누구의 담론이 더 현실에 적합하고 세대의 동의를 얻는지, 서로 터놓고 토론해보자는 것이다. 우석훈과 박권일은 더 이상 언론 기득권에 숨어 젊은 세대의 자발적 문제제기를 피하지 않기 바란다”며 방송사와 인터넷언론사 등을 통해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특히 “우석훈과 박권일은 <88만원세대>에서 젊은 세대가 단결하여 젊은 세대가 일으킨 사업을 지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며, “담론유통과 언론 역시 사업이라면 우석훈과 박권일의 논리 그대로라면 88만원세대도 아닌 사람들이 만든 88만원세대명의 언론 유통을 젊은 세대 스스로 막아내서, 자체적으로 세대론을 생산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한 뒤, “우석훈과 박권일의 성실한 답변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또한 진보든 보수든 각 언론사의 2-30대 젊은 기자들은 우석훈과 박권일의 해명여부와 관계없이 88만원세대론의 무분별한 유포에 신중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논평을 마무리지었다. 변희재 회장은 이번 논평 이외에 “진보신당에서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 개발을 위해 88만원세대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심상정 공동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위원회명을 바꿔줄 것과 실크로드CEO포럼의 세대 정책을 반영해줄 것 등을 요청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변회장은 “진보신당 뿐 아니라, 한나라당, 민주당, 창조한국당, 자유신당, 민주노동당 등에도 정책 면담을 요청하여, 실크로드CEO포럼의 세대 지원 정책을 반영하겠다”며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을 시사했다. 다음은 실크로드CEO포럼의 논평 전문 2007년 8월에 출간된 우석훈, 박권일의 공저 <88만원세대>는 인문과학서적으로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88만원세대’가 히트단어에 오르는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왔다. ‘88만원세대’가 윗세대로부터 억압과 착취에 시달리는 젊은층에 관심을 유도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88만원세대론’은 오히려 점차 그 취지가 퇴색하며, 그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 이에 2-30대 기업인들의 모임인 실크로드CEO포럼은 우석훈과 박권일, 그리고 각 언론사에 다음과 같은 이유로 ‘88만원세대’를 20대를 규정하는 세대명으로 가급적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바이다. 첫째, 88만원세대는 우석훈이라는 386세대 지식인이 유럽의 천유러세대명을 그대로 가져온 표절형 명칭이다. 남의 세대가 남의 나라의 세대명을 그대로 불러왔으니, 이것이 몸에 제대로 맞을 리가 없다. 둘째, 88만원세대는 역사적, 시대적, 문화적 접근없이 오직 경제적 급여 수준만을 다루었다. 이것은 정치투쟁의 목적으로 급조된 세대명으로서 세대의 정체성 전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셋째, 경제적으로 보더라도 88만원이라는 수치는 맞지 않다. 외국인 노동자의 급여가 150만원을 육박하는 상황에서, 88만원이라는 수치는 젊은세대를 더욱 더 비참하게 묘사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축소되었다. 이외에 더욱 심각한 것은 우석훈, 박권일의 공저 <88만원세대>가 지닌 담론적 결함이다. 우리는 우석훈과 박권일에 다음과 같이 공개 질의를 보내니, 그들이 이에 대한 적절한 답을 하지 못한다면, 젊은 세대를 위하여 스스로 88만원세대론을 폐기처분해줄 것을 요청한다. 첫째, <88만원세대> 책 전체에, 단 한 가지도 젊은 세대만의 장점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하나의 세대론을 이야기하면서 그 세대의 장점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그들의 직무유기이다. 둘째, 이에 반해 386세대에 대해서는 “독서량과 결속력 등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다음세대보다도 시대적 변화에 훨씬 높은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며 눈살을 찌푸릴 수준의 예찬을 퍼붓고 있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88만원세대론은 위대한 386세대가 무능한 그 밑의 세대를 항구적으로 지배할 것을 예견한 책이라 평가할 수밖에 없다. 특히 우석훈은 <디워>의 성공을 바란 젊은 세대의 꿈을 파시스트라 짓밟은 또 다른 386 지식인 진중권을 민망할 수준으로 여러차례 예찬하고 있다. 그의 뜻이 젊은 세대가 아니라 386에 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증거이다. 셋째, <88만원세대>는 아무런 시대적 근거없이 30대와 20대를 구분하여, 이들의 대립을 조장했다. “신세대인 30대가 20대의 이권을 대부분 가져갈 것이다”라는 저자들의 주관적 판단을 기정사실화시켰다. 우석훈의 논리대라로면 97학번인 공저자 박권일조차 30대이므로 88만원세대가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30대와 20대가 어떻게 다르다는 것인지, 우석훈보다도 박권일의 해명이 필요하다. 넷째, 우석훈은 이후 10대와 20대마저 촛불집회의 참여여부로 구분하여, 10대를 합리적 주체, 20대를 세대 스스로 자각조차 하지 못하는 끝장세대라 폄하했다. 30대와 20대를 자르고 다시 20대와 10대를 자르는 그의 담론이, 과연 젊은 세대를 위한 것인지, 위대한 386세대의 영구집권을 위한 것인지, 그 진정성마저 의심할 수밖에 없다. 특히 20대 전체를 자각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의 끝장세대라 매도했다면, 그는 더 이상 20대 세대론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해야할 것이다. 다섯째, 우석훈은 인터넷 분야에서 포털의 권력화로 젊은 세대의 창업이 좌절되는 상황을 모른 체 하며, 단지 정치적 목적에 활용할 가치가 있다는 점을 착안하여 미디어다음에 대해 “아고라야말로 시민 스스로 통제하는 연대의 공간”, “헌법이 걸어나온 듯하다”는 찬사를 늘어놓았다. 이러한 우석훈의 시각은 젊은 세대의 활발한 창업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화된 포털의 정치성에만 주목한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의 이익에 반하고 있다. 여섯째, 우석훈은 청년 창업 장애의 주범으로 포털이 아닌 프랜차이징을 주목했다. 본 포럼에도 프랜차이즈사업을 회원사가 많다. 프랜차이징은 공동 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등으로 경험없는 예비창업자의 창업을 활성화하는데 주요한 수단이 된다. 우석훈이 프랜차이징을 비판하는 이유는 창업논리가 아닌 스타벅스 같은 미국 기업을 공격하는 정치논리나 다름없다. 마치 진짜 창업의 적인 포털을 정치논리로 예찬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젊은 세대의 창업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담론이라면, 그 용도가 다했다고 평가해도 무방해 보인다. 이제껏 실크로드CEO포럼은 여러 매체를 통해 이러한 88만원세대론의 맹점을 비판해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석훈과 박권일은 이에 대한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진보신당은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겠다며 88만원세대 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심지어 보수언론에서조차 아무런 성찰없이 ‘88만원세대’명을 인용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우석훈과 박권일은 실크로드CEO포럼이 위에서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 성실히 답변해주기 바란다. 이에 답변할 자신이 없다면, 88만원세대론을 이제 그만 접고, 젊은 세대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세대론을 뒤에서 성심껏 지원하기 바란다. 또한, 각 언론 역시 우석훈과 박권일의 해명이 없다면, 더 이상 88만원세대명을 쓰면서 젊은 세대를 본의 아니게 위축시키는 일은 자제해주기 바란다. 특히 방송과 인터넷언론 등 그 어느 매체에서라도, 세대론에 대한 토론을 기획한다면, 그 상대가 누구이든 실크로드CEO포럼은 참여할 의지가 있다는 점도 밝힌다. 우리는 담론 시장 경쟁을 통해, 누구의 담론이 더 현실에 적합하고 세대의 동의를 얻는지, 서로 터놓고 토론해보자는 것이다. 우석훈과 박권일은 더 이상 언론 기득권에 숨어 젊은 세대의 자발적 문제제기를 피하지 않기 바란다. 우석훈과 박권일은 <88만원세대>에서 젊은 세대가 단결하여 젊은 세대가 일으킨 사업을 지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담론유통과 언론 역시 사업이다. 우석훈과 박권일의 논리 그대로라면 88만원세대도 아닌 사람들이 만든 88만원세대명의 언론 유통을 젊은 세대 스스로 막아내서, 자체적으로 세대론을 생산하는 것이 맞다. 우석훈과 박권일의 성실한 답변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또한 진보든 보수든 각 언론사의 2-30대 젊은 기자들은 우석훈과 박권일의 해명여부와 관계없이 88만원세대론의 무분별한 유포에 신중을 기해주기 바란다. 만약 우석훈과 박권일이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답을 해준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이들과 연대하여, 젊은 세대를 위한 생산적인 정책 논의를 해볼 의사가 있다는 점도 아울러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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