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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비운의 유망주" 기민도 서울신문 합격

  • 관리자
  • 조회 : 20149
  • 등록일 : 2017-04-01

8.5기 기민도가 <서울신문> 기자 공채에 합격했습니다. 1년반 만에 이룩한 민도의 합격은 본인은 물론 나(봉샘)에게도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민도는 특히 입학하고 얼마 안 됐을 무렵 그런대로 괜찮은 언론사에 합격했는데 "네가 놀기엔 물이 좀 작다"며 입사를 말린 원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기에 "꿈을 현실에 맞춰 축소하지 말라"며 "스쿨에서 대기자가 될 준비를 하라"고 조언했지요.

 

그러나 최종면접에서 계속 낙방하자 "내가 족집게도 아니면서 한 인생을 망친 건 아닌지" 후회막급이었습니다. 민도는 자기성찰이 상당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이 내성적이라는 "성격결함"(언시생으로서)을 갖고 있었습니다. 면접 전에 나한테 조언을 구하러 왔을 때도 나를 응시하지 못하는 민도에게 시선 고정 훈련을 할 정도였지요.   

 

그러나 유능한 기자나 글쟁이들은 거의가 내성적이라는 점에서, 면접을 통과한 민도는 <서울신문>의 유망주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기자의 용기는 성격이 아니라 역사의식과 비판의식에서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단비서재에서 늘 공부에 몰입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쓰러웠는데 시험에 붙고나면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을 테니 "지연 입사"는 민도에게 오히려 잘된 일입니다. 민도와 오늘 주고받은 메시지를 거슬러 올라가보니 새해 인사말에 내가 답하기를 "그래. 열심히 하고 있으니 올 상반기엔 좋은 소식 있을 거다"라고 했네요. 내가 족집게여서가 아니라 노력이 보상받는다는 건 과학입니다. 

 

<서울신문>은 알다시피 신문 중에서는 자금줄이 가장 확실한 데다 요즘은 논조도 좋아 보입니다. 인터넷으로 여러 신문을 보다가 균형잡힌 기사여서 매체를 확인하다보면 <서울신문>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세계 어느 도시든 도시 이름을 딴 신문이 대개 권위지로 군림하는데 <서울신문>도 한국의 "공영신문"이 됐으면 합니다. 민주적인 정부가 들어선다면 정치권력과 경제권력, 그리고 사주로부터 독립된 신문이 왜 불가능하겠습니까?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20
admin    2017-04-01 11:52:16
멋지다 기민도
admin 오소영   2017-04-01 12:48:34
민도오빠 정말 축하해요^^
admin    2017-04-01 12:57:05
ㅎㅎㅎㅎㅎㅎㅎ비운의 유망주 ㅋㅋㅋㅋ서울살이 여전히 응원합니다ㅋㅋㅋ 축하해 ㅋㅋ
admin    2017-04-01 13:09:42
민도오빠 정말 축하해요! 아침 일찍 문화관에 올라와서 공부하는 모습보면서 참 성실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나봐요! 오빤 저번에 안 왔으니까 서울 올라오면 다같이 꼭 봐요!!
admin    2017-04-01 13:11:43
민도오빠의 시대가 곧 오겠네요! 준비된 인재인만큼 정말 잘할거라 생각해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admin 조은비   2017-04-01 13:57:57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저는 어제 우연히 요쌤과 함께 커피를 같이 했던 10기입니다 ㅋㅋ 그래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합격 소식이 더 반갑습니다! 좋은 기사 많이 써주세욥!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D
admin 기묘   2017-04-01 16:00:19
옆자리 민도 씨 정말 축하합니다. 이웃사촌 되자마자 이사 가시네요~! 피디방에 좋은 기운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해요ㅋㅋㅋ 기자생활 파이팅입니다:)
admin    2017-04-01 17:39:38
민도 오빠 축하합니다~~ 단비서재 터줏대감 화이팅!!
admin 민도   2017-04-01 18:21:31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같이 파이팅 합시다!
admin 자케   2017-04-01 18:49:42
와우 축하드립니다 고진감래입니다요
admin 혜연   2017-04-01 19:35:44
축하드려요^^ 탄탄히 준비한 만큼 좋은 기자 되실 겁니다!!^^ 면접 떨어졌을때 위로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ㅋㅋㅋ 몇 주간 같이 스터디하면서 기운 받았으니 저도 곧 갈게요ㅋㅋㅋㅋㅋ!!
admin 민도앞자리   2017-04-01 21:11:41
기민도 최고다
admin 현지   2017-04-02 00:00:11
민도씨 정말 축하해요! 늘 노력하는 모습, 자신 있는 태도가 멋져보였는데 이렇게 좋은 걸과 내니 기쁘네요! 정말 "멋진" 기자 되길 기대할게요!
admin master   2017-04-02 10:09:04
민도,
언제일까 언제일까 했는데 지금이 그 때구나. 수고많았다.
결정을 딜레이한만큼이 손해가 아니라 더 큰 성숙의 과정이었을 것이다.
잘 하리라 믿는다. 세상을 잘 세우고 잘 지켜주길 -. 프롬, 꼴라
admin 민주   2017-04-02 12:34:01
민도오빠 축하해요~~~~ 마지막 팀플을 같이 했다니 영광이에요.....
면접끝나고 바로 제천으로 오고 또 가고 또 오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안오겠네여ㅠㅠㅋㅋㅋ
오빠의 개그가 넘 재밌었어요 ㅋㅋㅋ 앞으로도 종종 개그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ㅋㅋㅋ
언시생의 롤모델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기사 많이 써주세요~~^^
admin    2017-04-02 16:10:51
더민도!! 정말 축하해~ "비운"을 극뽁했네! 두둥,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
admin 와니   2017-04-03 10:58:32
그렇게 와니의 룸메 언시생들은 언론사에 금방 합격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는데...
admin 김문환   2017-04-03 14:17:43
지난 해 그리도 최종순간에 애를 태우더니만... 자알 됐어. 축하해. 원낙 탄탄한 필력을 갖췄으니 좋은 기자로 대성할 거야. 후배들에게도 신섢나 자극제가 될 거야. 단지 하나 주량이 약하니, 그걸 항상 조심해서 음주관리 자알 하고^^
admin 바구지   2017-04-05 17:18:08
정말 축하드립니당 >< 최고최고
admin 오르막길   2017-04-05 22:06:01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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