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생 김연지가 단 1명을 뽑는 <PD저널> 기자 공채에 최종합격했습니다. <PD저널>은 각 방송사 PD협회의 연합체인 한국PD연합회의 공식매체로 PD라면 누구나 즐겨 보는 온-오프라인 신문입니다. 기자협회의 <기자협회보>와 함께 한국 저널리즘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미디어비평 전문지이기도 해서 나도 "즐겨찾기"로 띄워놓고 자주 들어가보는 곳입니다. 

 

이번 학기부터 우리 스쿨 전임교수로 부임한 장해랑 PD님이 PD연합회장을 역임하시기도 했는데, 장 교수님도 연지에게 "우리나라의 내로라 하는 PD를 다 만날 수 있는 자리여서 여러 모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축하해주었다고 합니다. <PD저널>에는 2기생 방연주에 이어 연지가 입사했으니 한국 PD들의 동정은 우리 스쿨 출신 두 여기자가 좌우하는 꼴이 됐습니다. ^^

 

연지는 PD지망생이면서 대산농촌문화재단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해 지역농촌 문제에 특히 관심을 가졌고 나중에는 지역농촌 취재팀장을 맡기도 했지만, PD 대신 기자로 취업해 약간 아쉽기도 하네요. 실은 2학년 올라가서는 기사도 깔끔하게 잘 써서 첨삭 때 피투성이가 되지 않는, 몇 안 되는 학생 중 하나였습니다. "이제 산을 내려갈 때가 됐다"는 봉도사의 예측이 맞아떨어진 사례입니다.

 

일단 <PD저널>에서 멋진 기자가 되길 바라지만, PD들을 많이 만나다 보면 PD의 꿈이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내 신통력을 다시 한번 믿어 보심이......(봉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