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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공지
세명대 RISE 사업단, 임상·행정 분야 고경력 전문가 초청‘약초, 자연의 기억을 먹다’ 특강 개최
- 한의과대학
- 조회 : 192
- 등록일 : 2025-12-01
천연물의 생리활성 성분과 건강 증진 효과의 과학적 근거 이해… 임상 사례 중심 설명으로 학생 이해도 제고

▲ 세명대학교 RISE 사업단 ‘약초, 자연의 기억을 먹다’ 명사초청특강 현장. 오수석 前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와 참여 학생들이 강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명대학교 RISE 사업단은 지난 11월 25일(화) 한의학관에서 ‘2025 명사초청특강: 약초, 자연의 기억을 먹다’를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천연물의 생리활성 성분과 건강 증진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이해하고, 전통 한의학의 생태·형상 기반 분석 방식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강연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기획상임이사를 역임한 오수석 전 이사가 맡았다. 오 전 이사는 과학기술 기반 보건의료 행정과 한의학적 임상 통찰을 아우르는 고경력 전문가로서, 자연 속에서 생명체가 살아남기 위해 축적해 온 생태·형상·기후·적응의 정보가 어떻게 약성(藥性)과 효능(藥效)에 반영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충북 RISE 사업은 ‘지역자원 공유와 특화를 통한 인재양성 중심 도(道)’를 목표로, 교육부의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자체로 이관하여 지역 대학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평생교육 확대, 지역 현안 해결 등 4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이번 특강은 그중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강연은 “약초를 먹는다는 것은 그 약초가 자연에서 살아남은 기억을 먹는 것”이라는 메시지로 시작되었으며, ‘격물치지(格物致知)’의 관점에서 사물의 형태·환경·기운·맛을 관찰해 그 이치를 밝히는 전통 한의학 고유의 분석 틀을 소개하였다. 식물의 줄기·뿌리 구조, 생육 환경, 기미(氣味)의 변화는 약성 이해의 핵심 요소로 제시되었으며, 이는 천연물의 생리활성 성분이 발현되는 생태적·과학적 근거와도 연결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어 형상의학·오행체형론을 기반으로 자연 생명체의 형상과 인간의 체형·장부 기능·정서적 특성 간의 상관성을 설명하고, 사물탕(四物湯)·팔미환(八味丸) 등 주요 처방의 약성 해석을 생태·형상 정보와 연결해 소개했다. 특히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임상 사례를 중심으로, 천연물의 작용 기전이 실제 환자 관리와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맡은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최수지 교수는 “생태·형상·기미에 담긴 자연의 이치를 깊이 있고 흥미롭게 설명해 주신 강연은 학생들에게 한의학의 본질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학문적 깊이와 실무 중심성을 함께 고려한 명사초청특강을 지속해, 천연물 분야에서 역량 있는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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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2024-10-26